호주에 입국하기 전, 여느 워홀러들처럼 통신사에 대해 찾아보던 중

    옵터스의 데이터 100GB를 $39에 사용할 수 있는 1년짜리 학생 플랜(정가 $59)을 발견했다.

    이름은 "학생" 플랜이지만 많은 워홀러들의 후기가 있어 입국날 공항에서 가입했었다.

     

    1년 약정 플랜이지만 요금제 변경/취소 위약금 없음!

    (가입 시 직원한테 진짜로 위약금 없냐고 몇 번이고 확인했고 실제로도 없었음)

     

    해당 플랜으로 몇 달간 잘 쓰다가 인터넷이 없는 집으로 이사 오게 되면서

    $69에 데이터 360GB를 주는 요금제로 변경했는데

    여러 사정으로 변경한지 한 달 만에 인터넷이 설치된 집으로 이사가게 됐고,

    또다시 요금제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런데 옵터스에서 다시 요금제를 바꾸려니 제일 낮은 요금제가 $55인 거다!

     

    결국은 옵터스를 해지하고 다른 워홀러들처럼 프리페이드(Pre-Paid) 요금제로 갈아타기로 결심,

    빙빙 돌려가며 어떻게든 해지를 막는단 악명이 높은 옵터스 해지 신청을 했다.

     

     

    우선, 과거 다른 블로그를 보면 앱 내에 캔슬 버튼이 있었던 것 같지만

    이제는 없기 때문에 바로 채팅상담을 이용했다.

     

    홈 화면에서 채팅 아이콘 클릭

     

    하단의 Message us 클릭

     

    플랜을 캔슬하겠다고 하면 상담사를 연결해 준다.

     

    사유를 물어보는데 다른 사유는 계속 회유할 것 같아서

    이제 호주를 떠나서 필요 없다고 말했다

     

     

    옵터스에 번호를 유지한 채로 플랜을 일시정지해 두는 서비스가 있던데

    그쪽으로 유도하려고 호주에 돌아올 계획이 있냐고 묻는 게 아닐까 싶었음

    번호 유지할 필요도 없다고 하니 폼을 보내줘서 작성했다.

     

    갑자기 번호가 사라지면 안 되니까 내 플랜 결제일 전까지 쓸 수 있냐고 물어봤고, 당연히 된다고 함!

    프로세스가 완료되기 전까지 채팅창에 머물러달라고 해서 기다리니 약정서가 날아왔고

     

    약정서에는 요금제와 연결된 기기할부가 있으면 일시납부 해야 한다,

    Fee는 얼마다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나는 취소수수료 없는 플랜이라 $0.00을 확인했다.

     

    Accept 하고 레퍼런스 넘버까지 받으면 진짜로 끝!

     

    이후에는 옵터스에서 네가 떠나서 슬프다는 문자와 이메일이 날아온다.

     

     

    악명에 비해서는 생각보다 간단하게 취소신청이 완료됐다.

    역시 호주를 떠난다(아직 안 떠날 거지만)는 이유가 제일 확실한 듯하다.

     

    다만! 취소신청 한 이후에도 자동이체 된 사례가 있길래

    혹시 모르니 잔액이 0원인 계좌로 결제방식을 변경해 두었다.

     

    깔끔하게 해지하는 게 우선이라 번호 유지할 생각은 없었는데

    옵터스 요금제 기간 끝나기 전에 다른 프리페이드 심으로 갈아타면 번호이동이 되는 것도 같더라.

    좀 더 찾아보고 가능한 번호는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

     

    끝!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