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2주하고도 며칠의 시간이 흘렀다. 디지털노마드를 지향하며 블로그를 개설한 것이기에, 수익성 블로그를 목표로 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사이트맵을 만들어 각종 검색엔진에 내 블로그를 등록하고, 구글 애널리틱스를 연동하고, 애드센스도 떨어지면 다시 도전할 생각으로 우선 신청해 두었다.

     

    디자인 전공 모범생 블로그 후추의 8월 방문자 수 통계

     

     

    8월 11일에 첫 글을 작성한 이후로 일주일 넘게 방문자 수가 쉽게 늘지 않았지만, 21일에 반응이 생긴 이후로 꾸준히 방문자가 생기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기에 꾸준히 새 글을 작성하며 지켜볼 예정이다.

     


     

    블로그 운영

     

    디지털노마드, 블로그 부업, 블로그 수익이라는 키워드를 안고 시작한 블로그지만, 글을 쓰다 보니 재미가 생겼다. 중학생 때 그린 그림을 올리고 일상을 기록하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한 적이 있다. 나름 하루에 적으면 몇십 명, 많으면 몇백 명이 들어오는 블로그였다. 당시에도 네이버의 애드포스트가 있었을까? 잘은 모르겠지만, 당시의 나는 그저 사람들이 나의 글과 그림을 봐주는 것 자체가 재밌었다. 고등학생이 되고 입시에 집중하면서 블로그는 자연스럽게 정리했지만, 근 며칠 동안 오랜만에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중학생 시절이 떠올랐다.

     

    네이버 블로그, 다음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워드프레스, 브런치 등 글을 쓸 수 있는 플랫폼은 다양하다. 확실히 티스토리 블로그는 내가 이제껏 경험해 본 다른 블로그와 결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일상을 나누기보다는 유용한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 같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내가 디자인 전공 학생으로서 경험한 것들을 회고하며 쓰는 자전적인 글이고, 다른 하나는 정보성 글이다. 내가 말하는 '정보'에는 본 티스토리 블로그의 리뷰 게시판에 적는 내용도 포함된다. 후자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올리기에 적절하지만, 전자는 티스토리와는 결이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정보성 글도 재미있게 쓰고 있지만, 자전적인 글도 쓰고 싶다. 내가 쓴 글을 많은 사람이 보고 도움받을 수 있는 환경에 게재하고 싶다. 그래서 분리를 할까 한다. 브런치 작가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가벼운 디자인 관련 정보글, 개인 관심사와 관련된 리뷰와 유용한 정보는 티스토리에 올리고 회고록은 브런치에 올리고 싶다. 물론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해서 통과를 해야겠지만(요즘은 브런치 작가도 재수, 삼수해서 겨우 된다고 한다.) 블로그를 갑자기 개설했던 것처럼 일단 도전해야지.

     

    티스토리와 브런치 둘 다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것인데 결이 이렇게나 다른 점도 재미있다. 역시 UX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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